Wednesday, September 11, 2013

자꾸만 애간장을 태웠다. 분노하다가도 어떻게든 이뻐보이고 싶어 무진장 애를 썼다. 어느 날 밤은 나한테, 너는 정말 사랑스러워, 라고 했는데 그 말이 너는 사랑스럽지만 너를 사랑하지는 않아, 라는 말로 들려 잠결인 듯 정강이를 발로 차주었다.

그 당시의 나. 그 아이를 위해 찍은 사진.